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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부도의 날 | 실화바탕, IMF 영화

by 오늘도 Today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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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2018)

개봉: 2018.11.28.

감독: 최국희

각본: 엄성민

주연: 김해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러닝타임: 114분

관객수: 375만 명

 

 

 

경영학부를 전공한 사람으로, 한 번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입니다. 대학교 시절, 교수님이 항상 입에 달고 계신 IMF 시대에 관련한 실화 바탕 영화입니다. 영화를 통해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느끼고 싶었고 학과 동기들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연기력이 정말 좋은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줄거리

1997년, 대한민국에 실제로 일어난 금융위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엄청난 경제 위기가 대한민국에 닥치게 됩니다. 늦게나마 정부는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비공개로 팀을 꾸리지만 그 안에서도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재정국 차관(조우진)과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김혜수)의 대응 방식의 갈등 속에서 결국 IMF 총재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을 하게 됩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역사가 보여주듯 결국 IMF 기관과 협상을 맺고 우리나라는 큰 빚을 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의 빠른 사리분별로 인해 투자 대박이 난 이야기와 IMF 시절 우리 서민들의 실제 모습을 대표하는 갑수(허준호)의 이야기도 영화에 함께 녹아져 있어 그 시대를 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무능하거나 무지하거나

국가부도의 날을 일으킨 1997년의 정부.. 과연 이때의 정부는 정말로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고 있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현할 때마다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에 앞선 고위직 관리들의 욕망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부도가 난 상황은 부모가 자식을 절벽에 밀어붙이는 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지하고 무관심한 시민들은 고스란히 그 고통을 떠안게 되고, 영악한(?) 사람들은 위기를 기회로 잡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기업들이 부도나고, 환율이 폭등한 이 시대에 성인이 아니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시대에 내가 투영된다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경제의 흐름을 읽는 게 요즘 들어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 가벼운 경제 공부를 해서라도 경제 흐름을 읽을 줄 알고 올바른 투자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3. 기억에 남았던 대사

항상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


-국가부도의 날 中-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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