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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세기 소녀 |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 영화

by 오늘도 Today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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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 줄거리 정리

영화 <20세기 소녀>는 199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7살의 보라(김유정)는 자신의 단짝 연두(노윤서)를 위해 한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연두가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 있는 동안 보라는 연두의 짝사랑인 남자의 정보를 연두에게 메일로 알려주기 위해서 이름이 백현진이라는 남학생에게 접근합니다. 그 남학생의 정보를 위해서라면, 연두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했던 보라는 방송부에 얼떨결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러다 그 남학생 옆에 항상 같이 다니던 풍운호(변우석)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보라와 운호의 관계에서 핑크빛이 돌려고 할 때, 연두가 수술을 받고 다시 학교로 오게 됩니다.  알고보니 연두가 짝사랑한 백현진은 실제 백현진(박정우)이 아니었고 풍운호였습니다. 연두가 처음 풍운호를 봤을 때, 풍운호가 백현진의 교복 마이를 입고 있어서 교복에 있는 명찰로 이름을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보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을 접고 연두를 위해서 운호를 피하게 됩니다. 그러다 연두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되지만, 사랑보다 우정을 선택한 연두가 보라에게 운호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풍운호가 뉴질랜드로 가게 되어 보라와 헤어지게 되지만, 둘은 마지막으로 기차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같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서로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지내게 됩니다. 보라는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운호에게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운호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보라는 운호를 잊기 위해 살아갑니다.

이미 새월이 많이 흘러 사회인이 되어 있는 보라에게 보내진 소포. 그 소포에는 전시회 티켓이 있어 보라는 그곳에 가보게 됩니다. 뉴질랜드에 있던 풍운호의 동생 요셉의 전시회. 결말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20세기 소녀, 보라

영화 제목에 걸맞게 20세기 소녀에서 멈춰버린 보라를 의미한 것 같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도 좋았을 법 한 영화였지만 비극적인 엔딩으로 20세기에서 21세기로 나아가지 못 한 보라의 이야기를 담아 제목이 그런 것 같습니다. 보라 역으로 김유정 배우를 캐스팅한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유정 배우가 캐릭터 연구를 정말 잘했다 싶을 정도로 보라의 이미지와 감정을 정말 잘 살려주었습니다. 풋풋했던 10대 때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과 함께 울고 웃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 엔딩에 성인이 된 풍운호와 보라가 함께 대학생활도 보내고 연애도 하는 모습을 원했지만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20세기 소녀 출연진

풍운호 역을 맡은 배우 변우석은 드라마<청춘기록>에서 원해효 역을 맡았습니다. 박보검의 친구로 나와 박소담을 두고 박보검과 삼각관계를 다룬 내용으로 약간 짜증 나는 역할이었습니다. 저는 변우석 배우를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백현진 역을 맡은 배우 박정우는 오래전 <연애플레이 리스트> 시리즈에서 강윤 역을 맡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남동생으로 잠깐 출연하여 얼굴을 알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드라마 둘 다 봤어서 그런지 매우 친숙한 배우였습니다.

연두 역을 맡은 배우 노윤서는 드라마<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방영주 역을 맡았었습니다. 고등학생인데 임신을 한 캐릭터로 이 캐릭터 때문에 말도 많았었습니다.

 

 

 

사랑이냐, 우정이냐

사랑과 우정 사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어렸을 때는 당연히 우정이라고 생각들었지만, 연애를 하는 분들이라면 사랑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 듭니다. 친구가 최고였던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던 20세기 소녀에서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내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뻔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듯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졌던 20세기 소녀의 엔딩. 풋풋하면서도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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