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 트와일라잇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트와일라잇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인 영화 <뉴문>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영화 뉴문의 러닝타임은 130분이며,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재미없었던 시리즈였습니다. 뉴문은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 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영화 분위기는 일주일 동안 비 왔는데 다음날에 또 비가 오는 것처럼 우울했고, 벨라의 우울함이 짜증으로 느껴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벨라를 지켜라

트와일라잇에서 위기를 넘기며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인간 벨라는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계속되는 위험이 찾아오게 됩니다. 컬렌 가에 초대받은 벨라는 갑작스런 사고로 다치게 됩니다. 이때 재스퍼(잭슨 라스본)가 피 냄새에 눈이 돌아 벨라를 공격하려 하고 겨우 진정시켜 벨라와 재스퍼를 떨어트려 놉니다. 인간인 벨라를 계속해서 뱀파이어 무리 속에 두는 것은 벨라에게 위험한 짓임을 깨달은 에드워드는 벨라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떠나게 됩니다. 반면 뱀파이어가 돼서 영원히 애드워드와 함께 하고 싶었던 벨라는 에드워드가 사라진 날부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던 벨라에게 나타난 건 친구 제이콥 블랙이었습니다. 전편 <트와일라잇>에서 나왔던 제이콥의 부족 전설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여준 제이콥. 제이콥은 에드워드의 빈자리를 기회라 생각하는 듯이 벨라에게 호감을 표현하지만, 벨라는 제이콥과 시간을 보내는 중에 오토바이 사고를 겪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벨라는 항상 에드워드의 환영을 보게 되고, 벨라는 이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퀼렛 부족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벨라는 자신도 절벽에서 같이 뛰어내리는 무모한 짓을 하게 됩니다. 죽으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벨라는 다행히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래를 내려다보는 앨리스의 생각을 읽은 에드워드는 벨라가 절벽에 뛰어 내려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느낀 에드워드는 공개처형을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가게 됩니다. 이탈리아에서 반 뱀파이어 행사를 하고 있을 때 에드워드가 옷을 벗고 나타나 볼투리가에 처형을 받으려고 계획합니다. 다행히 앨리스가 이 사실을 벨라에게 알려주게 되고, 벨라는 이 사실을 알고 에드워드를 구하러 이탈리아로 한 걸음에 달려가게 됩니다. 과연, 벨라는 에드워드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을까요? 

 

 

 

새로운 가문의 등장

영화 <트와일라잇>에서는 컬렌 가와 뱀파이어 무리가 나오면서 이건 그냥 판타지 로맨스 영화일 뿐이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뉴문>에서는 뱀파이어의 새로운 가문 "볼투리 가"가 등장하게 되고, 늑대인간이 새롭게 등장하게 됩니다. 볼투리가는 절대권력을 가진 뱀파이어 왕족으로 나오며, 뱀파이어의 잘못을 심판하는 심판자 역할도 하게 됩니다. 왕족인 만큼 볼투리가의 개개인에게는 엄청난 힘과 능력이 있어 다른 뱀파이어들이 꼼짝 못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에드워드의 아빠 역으로 나오는 칼라일은 한동안 볼투리 가에 속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은 채식 뱀파이어였던 칼라일을 시험해 보고자 볼투리가 일원들이 칼라일 방에 인간을 넣었다고 합니다. 볼투리가에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칼라일은 아로에게 볼투리가에서 나오고 싶다 이야기하여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뱀파이어를 위협하는 늑대인간 퀼렛족이 등장합니다. 제이콥 블랙은 퀼렛족으로 전편 <트와일라잇>에서만해도 전설로 믿던 늑대인간을 자신이 직접 겪게 됩니다. 그로 인해 제이콥 블랙 역을 맡은 테일러 로트너는 장발이고 왜소했던 이미지를 남성미 넘치게 숏 컷에 벌크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영화 상 수 천년동안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대립해 왔다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인간 벨라의 이야기의 시작이 이번 영화 뉴문에서 시작되게 됩니다. 위태로운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인간 벨라의 로맨스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